삼(參)
초기국가시대 위만조선의 니계상을 역임한 관리. # 내용
일반적으로 ‘니계상 삼(尼谿相參)’이라고 한다. ‘이계’는 아마 고조선 토착세력의 지명일 가능성이 크며, 삼은 그 부족장으로서 중앙정부의 요직에 참여하여 니계상의 관직을 받은 것 같다.
서기전 109년 한무제(漢武帝)의 군대가 위씨조선을 침입해오자, 삼은 조선상(朝鮮相) 노인(路人), 상(相) 한음(韓陰), 장군(將軍) 왕겹(王唊) 등과 함께 주화론(主和論)을 주장, 우거왕(右渠王)에게 항복을 건의하였다. 그러나 우거왕이 이를 거부하자 서기전 108년 4월 노인 등은 왕...